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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걸작들 관람 후기

스파크열정 2022. 10. 27. 10:20

안녕하세요 스파크열정 입니다

국립중앙박물관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 보러
다녀왔습니다

매주 마지막주 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 50% 할인!




낮 시간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
많은 사람들이 이미 줄 서 있었습니다

반대쪽 전시관에는
지방에서 수학 여행 온 학생들이 가득 했습니다





다들 여기서 개인 사진을 많이 찍더라고요

저는 똥손이니 사진은 발로 대충 찍고~





오디오 안내 기기 빌리는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 패스






들고 왔던 짐과 외투는
무료 물품보관함에 넣어두었습니다


가볍고 쾌적한 몸으로 다녀야
더 꼼꼼히 자세히 즐기며 다닐 수 있으니까요





오스트리아의 수집 물품에 대한 전시회 입니다





수많은 수집품을 다 전시할 수는 없겠지만
어떤 수집품을 좋아하고 수집했었구나 정도는 알 수 있는
전시회였다고 생각합니다





안에서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은 사진 촬영도 가능해서
많은 분들이 사진 촬영을 많이 하시네요





저도 예전에는 눈으로 즐기기보다
사진 촬영에 몰두한 편이었는데

지금은 사진 촬영도 하긴 하지만
눈으로 담아두는 게 더 많아졌습니다

정교한 예술 작품을 사진으로 단편적으로 찍느라
놓치는 부분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요

좌우앞뒤 위아래 꼼꼼히 보니까
세세한 무늬들에 감탄하고
이 물품은 어떻게 이용했겠구나
이걸 만든 과거 사람의 노고에도 찬사를 보냅니다


그리고 조명 맛집이라
저같이 발로 막 찍는 사람에게도
멋진 사진이 몇장은 나올 것 같습니다




방역 수칙도 안 지켜지는 것 같고
마스크도 내렸다 올렸다 하는 사람도 있고 해서
저는 밖으로 빠져 나왔습니다


시간마다 관람객 수를 조절할 줄 알았는데
전혀 1도 그렇지 않아서 약간의 실망이었고
제가 그 틈에 끼어서 한몫 했다는 데 미안하네요





밖에 나와 가을 정취를 느끼니 그나마 시원했지만
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갔던 전시회에서
기쁨보다 후회가 더 많아서 아쉽습니다


코로나가 재유행 조짐이 있다는데
다시 조심히 집콕 해야겠습니다